북한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이미 유부녀?
입력 2014.10.28 11:13
수정 2014.10.28 11:22
자유아시아방송 "노동당 39호실 근무 남성과 결혼" 보도
북한 전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8일 최근 평양을 다녀왔다는 한 조선족 기업인의 말을 인용해 “김여정이 노동당 39호실에서 근무하는 남성과 이미 결혼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런 소식을 전한 조선족 기업인은 지난 10월 북한의 69주년 당 창건 기념일을 전후해 평양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 간부들은 김정은 일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김여정의 결혼설을 쉽게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 소식통은 “평양 방문 당시 북한 대방회사의 간부와 얘기를 나누던 중 그 간부가 ‘39호실에 근무하는 여정 동지 남편되는 사람’이라는 말을 무심코 내뱉는 바람에 이런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의 친 여동생인 김여정은 현재 27세쯤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위스 유학을 다녀왔다. 북한 매체는 지난 3월 김여정이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을 했다는 소식을 보도하면서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당 비서 등과 함께 나란히 호명되면서 당 서기실장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