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대북전단 살포 막겠다고 트랙터로 저지선

파주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입력 2014.10.25 12:16
수정 2014.10.25 12:27

<현장>파주 지역 주민 등 "생존 위협하는 삐라 살포 즉각 중단하라"

보수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한 2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시민단체와 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 관계자들이 농성장에 앉아 있다.ⓒ연합뉴스
대북 전단을 살포하려는 보수단체와 이를 저지하려는 파주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대북전단보내기운동국민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25일 오후 1시 임진각 광장에서 전단 10만장을 북쪽으로 날려보낼 계획이라고 선포한 상태다.

현재 보수단체가 도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진입을 막고자 경기도 파주 지역 주민과 북한에 사업장을 둔 업체모임 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 회원들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막고 있다.

이재희 대북전단 반대 파주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민생존을 위협하는 전단 살포를 즉각 중지하라”며 전단 살포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파주 주민 130여 명 또한 보수단체의 출입을 막기 위해 트랙터 20여 대를 몰고 와 저지선을 치고 있어 보수단체와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찰은 현재 총 14개 중대 약 1000여 명 이상의 병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