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공통원서접수 도입…"한 번 작성해 여러 대학 지원 가능"
입력 2014.10.22 20:19
수정 2014.10.22 20:23
교육부-대교협, 시스템 개발 후 2016학년도 정시 모집부터 적용
이르면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부터 대학에 지원할 때마다 입학원서를 작성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최근 ‘표준 공통원서 프로그램·인프라 구축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공통 원서접수 시스템 도입을 위한 것으로, 입학원서를 한 번만 작성하면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수시모집에는 1인당 6회까지, 정시모집은 3회까지 지원이 가능한데 수험생들은 그 때마다 원서를 매번 새로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공통 원서접수 시스템을 개발한 뒤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 해 정시부터 이를 전면 적용할 방침이다.
김도완 교육부 대입제도과장은 “수험생의 개인 정보는 표준 공통원서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암호화되고, 이에 대한 접근 상황을 대교협이 상시 점검할 예정”이라며 “대교협은 수험생의 결제수단에 따라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원서접수 대행업체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