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강남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 '개포 대청' 수주
입력 2014.10.20 18:47
수정 2014.10.20 18:51
수주금액 1580억…분당 매화마을 1단지에 이어 두 번째 리모델링 수직증축
포스코건설이 서울 강남에서 수직증축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강남권에서 수직증축 리모델링시공사가 확정된 것은 처음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8일 개포 대청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총회 조합원 투표에서 78%의 찬성률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1580억원이다.
개포 대청은 지난 1992년 완공된 아파트로 지상 13~15층짜리 6개동, 전용면적 56~81㎡ 822세대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 단지를 2018년까지 지하 2층, 지상 3개층을 증축해 기존보다 80세대 증가한 902세대로 탈바꿈 할 계획이다.
기존 2bay 평면을 평형대를 다양화하고, 개방감과 보행동선을 고려한 1층 필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세대에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주차장 신설, 쾌적한 지상 정원 조성, 커뮤니티 시설 제공, 더샵 첨단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6월 국내 수직증축 리모델링 첫 사업단지인 분당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 공사를 1122억원에 수주하며 수직증축 리모델링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 시대복 건축사업본부장은 "개포동 대청아파트는 기존 도심재개발사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남권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첫 사례가 되는 만큼 포스코건설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