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조강특위, 16일부터 '지역위원장' 공모 착수
입력 2014.10.15 19:26
수정 2014.10.15 19:30
21일까지 접수, 윤관석 사무부총장 "경선불복 경력 등 엄중히 심사할 것"
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전국 246개 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지역위원장 공모에 들어간다.
조정식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강특위는 15일 오후 4시부터 국회 당대표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지역위원장 공모심사와 선정 및 조직정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앞서 사퇴 의사를 밝힌 송호창 의원과 김영주·주승용 의원을 제외한 12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윤관석 수석사무부총장은 이날 회의 후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고제명 경력 보유자, 경선불복 경력 보유자, 뇌물알선 및 공공횡령 경력 보유자, 성범죄 등 범죄경력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로 심사할 예정”이라며 “정체성과 기여도, 당무수행 및 지역활동능력과 도덕성, 공직후보자로서의 종합적인 능력을 따질 것”이라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윤 사무부총장은 특히 ‘경선불복 경력’에 대해서는 “정당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이 부분”이라며 “경선불복 경력을 엄중히 심사하자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고 답했다. 또한 신청자 중 여성, 장애인, 청년, 노인에게는 총점의 10%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송호창 의원이 조강특위 사퇴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윤 사무부총장은 “안철수 의원과 송호창 의원의 뜻을 존중한다”면서 “현재로서는 추가보임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송 의원은 앞서 안 의원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퇴 결정을 밝힌 오전 11시보다 앞서 조강특위 측에 이같은 사실을 미리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정치연합 조강특위는 지역위원장 공모 접수 마감 다음날인 오는 22일 오후 4시에 제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