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마지막회, 시청률 35%…끝내 못 넘은 40%
입력 2014.10.13 08:50
수정 2014.10.13 08:53
12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높은 인기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왔다! 장보리' 마지막회는 시청률 35.0%(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33.3%)보다 1.7%p 오른 수치. '꿈의 시청률'인 40%를 돌파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일요일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제대로 된 '권선징악'을 보여줬다. 연민정(이유리)의 엄마 도씨(황영희)는 민정을 구하려다 기억 상실증에 걸린다. 3년 후 출소한 민정은 자신 때문에 망가진 엄마를 보며 마음 아파하고 죄를 뉘우친다. 이후 국밥을 팔며 억척스럽게 살아간다.
장보리(오연서)를 비롯해 찌끄레기 검사 이재화(김지훈), 비단(김지영)은 행복을 만끽한다. 대립하던 이재희(오창석)와 재화는 끈끈한 우애를 자랑하는 형제가 된다.
드라마는 '출생의 비밀'이라는 자극적인 설정을 기본으로 했다. 어렸을 때 친엄마의 악행을 목격한 후 사고를 당해 모든 기억을 잃은 장보리가 야반도주 중인 도씨 모녀에 의해 길러지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 내용이다.
방송 초반부터 등장인물들의 불륜, 음모, 악행 등을 내세워 '막장'이라는 지적을 받았지만 극 후반부에 이르러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화제가 됐다.
'왔다! 장보리' 후속으로는 배우 이장우 한선화 주연의 '장미빛 인생'이 오는 18일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