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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서해사격 항의전통문?" 한민구 "답 부적절"

하윤아 기자
입력 2014.10.08 16:43
수정 2014.10.08 17:03

<국방위>한민구 "국방부 해당사안 아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8일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군기무사령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북한이 7일 오전 남북간 상호 교전에 대해 항의의 뜻을 담은 전화통지문을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7일 북방한계선(NLL)에서 벌어진 남북 간 사격에 대해 북한이 전화통지문으로 항의의 뜻을 보냈다고 한다는 내용이 지금 속보로 떴다”며 한 장관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한 장관은 “그것은 남북 협의와 관련된 사항이라 이 자리에서 자세한 내용을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윤 의원이 이어 “그럼 이런 사실은 맞는 것인가. 전화통지문을 보낸 것이 맞나”라고 질문하자 한 장관은 재차 “국방부가 해당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여부를 말하기는 적절치 않다”며 대답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9시 50분경 북한 경비정 1척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남한이 경고 사격을 하는 과정에서 약 10여 분간의 남북 간 상호 교전이 발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겨레신문'은 8일 군사 분야 소식통의 말을 빌려 ‘북한이 7일 오후 전화통지문을 보내 상호 사격과 관련한 항의의 뜻을 밝히면서 남쪽의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는 내용을 담아 보도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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