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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직접 접촉 가능성 우려

스팟뉴스팀
입력 2014.10.08 11:27
수정 2014.10.08 14:41

미 국방부 "직접 접촉 없이 혈액 샘플만 관리" 해명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시설 건립을 위해 서아프리카에 파견된 미군 중 일부가 에볼라 실험실에 배치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군 아프리카사령부(AFRICOM) 사령관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대장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병원과 치료소, 실험실 등 에볼라 관련 시설 건립을 위해 파견된 일부 미군이 에볼라 실험실에도 실험실별로 3~4명 씩 배치될 계획"이라고 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에볼라 실험실에서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에볼라 감염 여부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로드리게스 사령관은 "실험실에 배치되는 미군들은 핵이나 생화학 분야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이고, 방호복도 입을 것이므로 이들의 안전은 보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지만, "실험실에 배치된 일부는 이미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말해 실험실 배치 미군이 에볼라 환자와 직접 접촉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실험실 배치 미군은 에볼라 환자와 직접 접촉 없이 혈액 샘플만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현재 미국은 서아프리카에 에볼라 퇴치를 위해 약 4000명의 미군을 파견하기로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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