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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부인 에세이 거짓 논란 공식입장 "거짓말 인정"

김명신 기자
입력 2014.10.07 12:29 수정 2014.10.07 12:36
차승원 공식입장_차승원 부인 거짓 논란 해명 ⓒ KBS 방송캡처

배우 차승원이 친부소송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아내 이수진 씨가 에세이 거짓 논란에 휩싸였다.

채널 A는 일반인 B씨가 차노아의 친부라고 주장하며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차승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22년 전에 결혼을 하면서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살배기 아들도 함께 한 가족이 됐다"며 친부의 주장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YG 측은 "차승원은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의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이번 기사로 인해 가족들이 받게 될 상처에 대해 매우 마음 아파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가족을 지켜나갈 것임을 전해왔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차승원의 아내 이수진 씨가 1999년 출간한 에세이 '연하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 속 그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에세이에서 "고등학생 차승원을 무도회장에서 만나 차승원이 스무 살 되던 1989년 결혼하고 차노아를 낳았다"고 적은 부분이 거짓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차승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나 아내 모두 노아를 위해서 작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인정하고 모든 분께 죄송하다"면서 "당시에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차승원 공식입장 안타깝네요", "차승원 공식입장 부인 의도는 좋았지만...", "차승원 공식입장, 부인 발언 논란 씁쓸" 등 의견을 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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