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평창올림픽 경기장 재활용에 경기장 못지어?
입력 2014.10.07 11:15
수정 2014.10.07 11:20
"부실시공도 막아야되고 적자올림픽도 막아야되고, 딜레마 때문에 늦어져"
최 지사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부실시공도 막아야 되겠고 또 나중에 문제가 되는 적자올림픽도 막아야 되겠고 이런 딜레마 속에 있다 보니까 조금 늦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지사는 특히 "나중에 경기가 끝난 후에 어떻게 쓸 것이냐, 이것을 이제 답을 찾고 있는데 쉽게 찾아지지가 않고 있다"며 "그래서 정부는 나중에 헐어버리자, 우리 도나 주민들의 입장은 그렇게 다 헐어버리면 나중에 올림픽 치렀다는 흔적이 아무것도 남지 않지 않느냐,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재활용하자 그런데 이런 의견이 아직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 13개 경기장 중에서 7개는 재활용하고 6개를 새로 짓는데 그 중에서 4개는 이미 착공을 했다. 2개가 남아 있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 최 지사는 "이제 사실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단계까지 와서 그 다음 아마 결론을 내리게 된다"며 "다음 주 월요일, 문체부 장관과 조직위원장, 저 이렇게 셋이 모여서 대강의 합의에 이르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총리실이 평창올림픽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그렇게 해주시면 저희는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컨트롤타워도 아까 말씀드린 그런 문제들, 그러니까 가능하면 적자올림픽을 하지 않으려는 노력, 그리고 이런 또 부실시공이 되지 않으려는 노력, 이런 것들이 접점을 찾다보니까 생긴 문제여서 건강한 진통으로 봐주시면 고맙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