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 '다이빙벨', 6일 BIFF서 첫 공개
입력 2014.10.06 09:23
수정 2014.10.06 09:26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
6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센텀 CGV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공식 초청작으로 첫 상영된다. 상영 후 감독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될 예정이다.
'다이빙벨'은 지난 4월 16일 승객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한 비통한 사건 이후 이슈로 등장했던 다이빙벨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와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를 연출한 안해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소식이 알려지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족 대책위가 부산영화제에 상영 철회를 요청했고, 서병수 부산시장도 상영 철회를 요청하고 나서며 더욱 논란이 증폭됐다.
영화제 전부터 논란이 됐던 '다이빙벨'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되자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이어지는 비판에도 정상 상영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이빙벨'의 상영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논란만 들끓었던 '다이빙벨', 이제 그 실체가 드러난다.
베일을 벗은 '다이빙벨'이 논란을 잠재울지 혹은 더 큰 폭풍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