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공천 개혁, 여야 동시 완전국민경선제가 최선"
입력 2014.10.01 11:09
수정 2014.10.01 11:13
"지도부가 아닌 국민 눈치 보는 공천이 돼야 한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천 개혁은 정치의 여러 가지 왜곡을 풀 수 있는 첫 단추라고 생각하고, 우리 혁신의 가장 중요한 하나의 테마”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공천 자체가 국민들의 눈치를 보는 공천이 돼야 한다”면서 “지도부 눈치, 소위 권력을 갖고 있는 분들의 논치를 보는 공천이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국민경선제 자체에 대해 여러 가지 부정적인 부분을 지적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며 “특히 ‘신인 진출에 있어서 장벽이 높지 않은가’라는 이야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은 충분히 보완할 여지가 있고, 보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또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대해 “김무성 대표가 술을 먹지 말자, 이코노미클래스 타자 등 여러 가지 말을 했는데 나는 작은 개혁도 중요하지만 개혁의 큰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벤트성 개혁이나 혁신이 아니라 정치가 왜 국민으로부터 멀어졌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부터 있어야 된다”며 “다음 선거에서 이기고 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가 다음세대를 위할 수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담는 정치가 되게 하는 것에 혁신의 가장 큰 방향”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