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슈틸리케 1기 탈락 확실 “쉬는 선수 고려대상 아냐”
입력 2014.09.24 17:08
수정 2014.09.24 17:11
“경기를 뛰면서 최고의 컨디션 유지해야” 선발 조건
이승우 선발 부정적 “성인과 레벨 차 커, 단계 거쳐야”
박주영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슈틸리케호 승선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 연합뉴스
박주영(29·무적)의 미래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최근 신변 정리를 마치고 유럽에서 귀국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60)이 박주영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가감 없이 밝혔다. 사실상 박주영을 선발할 생각이 없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주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선발은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고려한다. 경쟁적인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통해 선수를 판단해야 하는데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 경기를 뛰면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선발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한 슈틸리케 감독은 “소속팀에서 몸 상태가 따라주지 않는 선수들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 챔피언십에 출전해 5골 5도움으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끈 이승우에 대해선 “스페인에서 오랫동안 성장하고 있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16세에서 18세 나이에 해당하는 선수들은 성인 선수 레벨과 차이가 크다”며 “축구는 인생과 같다. 한 단계 한 단계 거쳐야 한다”고 선발이 아직 이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한국의 현재 FIFA랭킹은 역대 최저인 63위까지 미끌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의 목적은 조금씩 점수를 쌓아 FIFA 랭킹을 올려 상위권으로 가는 것”이라면서 “저의 첫 경기인 파라과이전부터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파라과이, 1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