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첫 끝내기 홈런 내주며 4패째 ‘ERA 2.01’
입력 2014.09.23 18:03
수정 2014.09.23 19:28
요코하마전 1-0 앞선 상황서 등판, 역전 2점포 허용
시즌 6번째 블론세이브, 실책이 빌미 ‘아쉬움’
오승환이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진출 후 첫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23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지만 토니 블랑코에게 끝내기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결과는 1.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실점(1자책). 결국 시즌 4패째(1승 35세이브)이자 시즌 6번째 블론 세이브를 떠안았다. 지난 15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 35세이브째를 기록한 뒤 8일 만에 맞이한 세이브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그 사이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세이브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팽팽한 투수전 끝에 1점차 승부가 이어진 데다, 9회말 상대 타선이 3~5번 클린업트리오로 이어졌다.
다행히 오승환은 첫 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어 나온 실책이 화근이 됐다. 오승환은 4번 타자 쓰즈고 요시모토를 상대로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결국 오승환은 다음 타자 블랑코에게 2구째 패스트볼을 얻어맞아 역전을 허용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86에서 다시 2점대(2.01)로 치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