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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김문수, 당 혁신 아닌 정치 혁신해야"

문대현 기자
입력 2014.09.18 11:48
수정 2014.09.18 12:02

김문수 혁신팀 첫번째 주요과제 ‘기득권 내려놓기’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른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8일 당 보수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향해 “당 혁신이 아닌 정치 혁신에 맞춰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들은 국민으로부터 ‘너나 잘해’라고 비판받는 조직으로 인식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예산 심의에 있어서 다른 어떤 단체에게 주지 않는 권한을 국회가 독점하는데도 불구하고 예산 심의를 일절하지 않고 절차와 방법만 따지고 있다”며 “모든 것을 떠나 기본적인 입법, 예산심의 등에 전념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국민들에게 혁신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뿐만 아니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몇 가지 큰 개선방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인제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우리 당이 언제쯤 혁신의 전선이 형성돼서 뜨거운 에너지를 뿜어낼까 노심초사 했었다”며 “그러나 김문수 혁신팀의 출범으로 현대적인 과학적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하며 일대 혁신을 추진해나갈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우리 당이 혁신의 방아쇠를 먼저 당기면 야당도 똑같이 내부 혁신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은희 대변인은 회의 이후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은 당 혁신을 통해 새롭게 당을 건설하고 개혁을 위해 보수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현재 혁신위원으로 선정된 인원은 김영우, 김용태, 조해진, 황영철, 강석훈, 민병주, 민현주, 서용교, 하태경 의원과 안형환 전 의원”이며 “당외 인사 9명을 추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활동기간은 6개월이며 주요과제는 공천제도 개혁과 기득권 내려놓기 등”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정치제도와 현실정치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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