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이 국회를 해산했듯...."
입력 2014.09.17 11:19
수정 2014.09.17 11:22
라디오 출연 "삼권분립 강조하면서 국회 모독"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삼권분립을 강조하면서 어떻게 행정부의 수반이 국회를 모독할 수 있느냐, 대통령께서는 의무를 다 하셨는지 국민과의 약속을 다 했는지 그것부터 먼저 생각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또 "많은 헌법학자들이나 법학자들이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그런데 꼭 이렇게 이 순간, 이 와중에 대통령께서 가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까? 저는 이해하기 참 힘들다"고 설명했다.
당내 상황과 관련, 새로운 비대위원장 선출에 대해서 박 의원은 " 당헌 당규에 따르기 때문에 박영선 위원장이 임명 방식을 따르더라도 의원총회에서 중지를 모으거나, 혹은 중진들에게 추천을 받거나, 이러한 방법을 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기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정기국회 기간동안 전당대회를 하는 것에 대한 국민 비판을 의식하며 "민생문제를 다뤄야 하는데 그 정기국회 동안에 전당대회 한다고 이리 몰려다니고 저리 몰려다니면, 국민들이 그것을 어떻게 보겠느냐"며 "국회에 최선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준비해서 내년 초에 해야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