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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찔레곤 시장, 포스코에 "도시계획 함께하자" 제안

찔레곤(인도네시아) =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입력 2014.09.17 09:00
수정 2014.09.17 01:54

"포스코 투자 계속되면 철강도시 될 수도"

이만 아리야디 인도네시아 찔레곤 시장이 15일 크라카타우포스코에서 진행된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포스코
인도네시아 찔레곤 시의 시장이 포스코에 도시계획 참여를 요청했다. 찔레곤은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합작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위치한 도시다.

이만 아리야디(Iman Ariyadi) 찔레곤 시장은 15일 크라카타우포스코를 방문한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포스코가 들어온 뒤로 찔레곤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 일단 고용 창출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크며 칠레곤 시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사람이 많이 들어와 도시가 전보다 많이 활발해졌다”며 포스코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우리가 포스코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것은 이 회사가 어떻게 하면 칠레곤의 도시 계획을 지원해 줄 수 있냐는 것”이라며,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포스코의 CSR(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인 발전도 도모해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도시계획 전문가가 찔레곤 시에 파견돼 마스터플랜을 수정하거나 도로, 건물, 상하수도 등 인프라 건설 컨설팅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사항도 제시했다.

아리야디 시장은 또, 포스코가 찔레곤시의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단순한 고용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소규모 가게나 기업 등을 지원하고 실업자에게 기술교육 같은 것을 제공해 그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고 본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가 현지기업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만들어 좋으면 좋겠다”며, “포스코가 하는 일에 현지기업들이 참여 못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의 2단계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구두로 보고받은 것은 있지만, 여전히 크라카타나우 포스코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부분도 있고 여러 가지로 논의하고 협상해야 되는 부분이 많다”면서도 “투자와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우리 찔레곤시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리야디 시장은 향후 찔레곤시의 비전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이 도시를 무역과 서비스가 강한 도시로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자바 섬에서 가장 발전된 산업도시로 만들고 싶다”면서 “하지만 포스코가 계속 이곳에 큰 투자를 하면 여기가 철강도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한국 기업들을 향한 ‘구애(투자요청)’도 잊지 않았다.

그는 “찔레곤시는 바다에서 가깝고 수심도 깊고 수도 자카르타와의 거리도 1시간 정도로 산업발전에 유리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연계해 세금혜택도 제공하고 있고, 원스톱 행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만간 수마트라 섬 연결하는 다리도 중앙정부에서 결정만 하면 바로 건설돼 물류 측면에서 더 큰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부두 항만개발, 수리조선소, 폐기물 처리 사업 등 찔레곤시의 핵심 사업계획을 거론한 뒤 “참여하고 싶은 한국 회사가 있으면 이곳에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리야디 시장은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해 광양시와 찔레곤시간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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