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터널 증후군이란…스트레칭으로 예방
입력 2014.09.10 20:49
수정 2014.09.10 18:52
질환 오래 지속되면 손의 운동마비 증세가 발생하기도
‘손목 터널 증후군이란?’
손목 터널 증후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목터널(수근관)이란 손목 앞 쪽 피부조직 밑에 뼈와 인대들로 형성된 작은 통로로,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손 쪽으로 지나가는 곳을 말한다. 이 부위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압력을 받거나 좁아지게 되면서 신경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을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한다.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인해 손목터널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손목터널이나 신경에 감염이 생기는 경우나 손목관절의 골절, 양성 종양 등도 손목터널 증후군을 발생시킬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통증과 함께 정중신경의 지배부위인 엄지, 검지, 중지와 약지 일부에 해당하는 손바닥 부위 및 손가락 끝의 저림 증상이 심해지는 증상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잠자는 도중에도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깨어나는 경우도 있다.
질환이 오래 지속된 경우 신경이 눌려 감각이 둔해지면서, 손의 힘이 약해지는 운동마비 증세가 발생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초기에는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찜질이나 마사지,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이용해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이 주요 발병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생활 속에서 손목을 보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