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락' 오승환, 시즌 34세이브…일본 프로야구 1위
입력 2014.09.05 00:10
수정 2014.09.05 00:13
요코하마전 세이브로 양대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1위
임창용-선동열 세이브 기록 경신 가능성 매우 높아
오승환이 4일 요코하마전에서 시즌 34세이브를 수확했다. ⓒ 연합뉴스
‘끝판왕’ 오승환(32·한신)이 8일 만에 시즌 34세이브를 올리며 양대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오승환은 4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기록하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시즌 34세이브로 2위에 11개 앞선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선두를 질주한 것은 물론 퍼시픽리그 오릭스의 히라노와 공동 1위가 됐다.
빠르고 묵직한 돌직구 위력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면서도 120~130km의 변화구를 섞어 스피드의 완급 조절로 타이밍을 빼앗는 등 오승환은 데뷔 시즌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최정상급 마무리로 우뚝 섰다.
이미 한신의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27S)를 경신했고, 2011년 후지카와 규지(41S) 이후 한신 투수로는 3년 만에 30세이브 고지를 넘었다. 이제는 2010시즌 임창용의 35세이브를 넘어 ‘스승’ 선동열 현 KIA 감독이 1997년 세운 38세이브 기록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공 12개로 1이닝을 막은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12에서 2.08로 낮췄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시속 153㎞였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마쓰모토를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148㎞짜리 몸쪽 직구로 스탠딩 삼진을 잡았다. 대타로 나선 긴조를 맞이해서는 직구로 1루 땅볼 처리한 데 이어 구로바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한신은 요코하마전에서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센트럴리그 2위로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