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 이달 1일부터 '커피값 인상' 대열 합류
입력 2014.09.03 09:21
수정 2014.09.03 09:28
음료 10종 100~300원대 인상…"인건비 등 상승 때문"
7월 스타벅스 인상 때부터 '도미노 현상' 예견됐다는 지적나와
스타벅스와 커피빈에 이어 할리스커피도 커피값을 인상했다. 할리스커피가 커피값을 올린 것은 2012년 9월 이후 2년 만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할리스커피는 이달 1일부터 450여개 점포에서 음료 10종의 가격을 100~300원대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카페 아메리카노가 3900원에서 4100원, 화이트초코가 4900원에서 5200원, 카라멜마끼아또가 5300원에서 5500원 등으로 올랐다.
할리스커피 측은 인건비와 각종 임대료, 부재료비 등의 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어쩔 수 없이 일부 품목의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 안팎으로는 지난 7월 스타벅스가 커피값을 올릴 때부터 '도미노 인상'이 예견됐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앞서 2012년 5월에도 스타벅스가 가격을 올리자 한두달 차이로 커피빈과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엔제리너스 등이 커피값을 인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