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뺑덕' 정우성 "이솜, 청순하면서 성숙…개성 강한 배우"
입력 2014.09.02 13:27
수정 2014.09.23 16:08

영화 '마담뺑덕'으로 치정 멜로에 도전한 정우성이 상대 배우 이솜을 극찬했다.
정우성은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마담뺑덕' 제작보고회에서 이솜에 대해 "이솜은 20대의 청순함과 30대의 성숙미를 동시에 갖춘 배우"라며 "촬영할 때 저를 믿어주고 따라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이어 "이솜은 개성이 강하고 독특한 매력을 지닌 여배우다. 영화가 19금 치정멜로가 부담감이 컸을 텐데 잘해냈다. 앞으로 좋은 배우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캐릭터를 대범하게 잘 소화해줬다"며 "연기에 대한 욕심이 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에 이솜은 "정우성 선배에게 많이 의지했다"면서 "선배가 자상하게 잘 이끌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마담뺑덕'에서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사랑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는 대학교수 학규를, 이솜은 순수한 처녀와 위험한 악녀로 극과 극 변신을 선보일 덕이를 연기했다. 덕이는 학규와 뜨거운 사랑을 나누지만 차갑게 돌아선 학규의 배신으로 욕망보다 더 지독한 집착을 품는 인물이다.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마담뺑덕'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의 사랑과 욕망을 그린 치정 멜로다. '남극일기'(2005) '헨젤과 그레텔'(2007) 등을 연출한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정우성 이솜 박소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