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수도권 교통안전교육센터 기공식 개최
입력 2014.08.30 17:26
수정 2014.08.30 17:35
다양한 체험교육 통해 '선진 교통안전 문화' 조성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9일 경기도 화성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내에서 '수도권 교통안전교육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센터는 연간 2만400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자동차안전연구원 내에 지어지며 2016년 5월 완공, 그해 7월부터는 체험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교육은 운전자가 빗길·눈길, 급제동, 추돌사고 등 다양한 위험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안전운전의 중요성과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배양하게끔 돕는다.
공단은 특히 센터내에 어린이·실버 교통안전 체험관과 교통안전 역사박물관 등 참여형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 국민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선진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앞서 공단은 지난 2009년 3월 경북 상주에서 교육센터를 개소하고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용운전자 교육생 3만2228명을 대상으로 교육효과를 조사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는 59%, 사망자수는 68% 감소하는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 곳의 교육센터로는 해마다 급증하는 교육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교육생의 절반이 수도권에 거주해 이동의 불편함도 있었지만 이번 수도권 센터 개관으로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공단 관계자는 "수도권 교통안전교육센터 완공시 교육생 이동시간은 4시간, 연간 통행비용은 1억 8000만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공공기관의 의무"라며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통해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을 개선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등 선진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