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오의 변명 "대통령 아니라 경호원에게 말한 것"
입력 2014.08.28 17:36
수정 2014.08.28 17:41
단식 중단 선언한 날 CBS 출연 "날 못일어나게 당기길래"
박근혜 대통령에게 막말한 것으로 논란이 된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이에 대해 해명했다.
28일 오전 단식을 중단하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 씨는 지난 4월 17일 진도체육관에서 박 대통령에게 격앙된 목소리로 고함을 친 것은 대통령이 아닌 경호원을 향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막말 동영상'에 대한 앵커의 질문에 김 씨는 "동영상을 보면 내 둘레에 경호원이 4명 앉아있는데 이들이 나를 못 일어나게 당기길래 (욕은) 경호원한테 한 소리였다"고 답했다.
한편 김 씨가 세월호 사고 이튿날인 지난 4월 17일 진도체육관을 방문한 박 대통령에게 "책임자를 바꿔 줘"라고 외친 뒤, "XX, 내가 다 받아 버릴까 한 번"이라고 말한 동영상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