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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는 뭐고..UEFA컵은 또 뭐야?

이상엽 객원기자 (4222131@naver.com)
입력 2006.09.29 18:07
수정

1956 창설된 ‘꿈의 향연’ UEFA 챔피언스리그는 유럽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 천문학적인 상금과 각 리그 상위권 팀들이 벌이는 각축전은 그야말로 ‘클럽의 월드컵’이라 불리며 축구팬들을 흥분시킨다.

한편 UEFA컵은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임은 분명하지만, 소외됐던 리그나 규모가 작은 클럽에도 출전권이 주어지는 유럽 클럽들의 또 다른 최대 축제다.

UEFA컵, 모든 유럽 클럽들이 출전 가능

UEFA 챔피언스리그는 유럽 클럽 가운데 최고를 가리는 대회로, 진출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 본선라운드는 32개 팀만 참여가능한 대회로, 유럽 클럽들에게 챔피언스리그란 그야말로 꿈과 같은 무대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클럽들 중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각 리그의 정상급 팀들이다.

반면 UEFA컵은 참가규정부터 챔피언스리그와 다르다. 유럽 랭킹에 따라 UEFA컵 진출권을 따낸 클럽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팀-각국 컵대회 우승-UEFA 인터토토컵 우승- 페어플레이 상위 리그 등에도 진출권이 주어진다.

특히 챔피언스리그는 대회 특성상 각국 1부 리그에서만 진출권을 주어지는데 반해, UEFA컵은 각국 컵대회 우승팀들도 출전이 가능해 챔피언스리그보다 더 많은 팀들에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

UEFA컵 우승, 명문 클럽으로의 발돋움

UEFA컵 우승을 경험했던 갈라타사라이(터키, 99/00시즌), CSKA 모스크바(러시아, 04/05시즌)는 UEFA컵으로 인해 팀의 인지도를 높였다. 그저 ‘축구 변방’인 터키와 러시아에서 강호로 군림했던 것과 달리 전 유럽에 팀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UEFA컵 우승팀에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UEFA컵 우승 이후 많은 클럽들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곤 했다. 갈라타사라이나 CSKA 모스크바 역시 현재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또한 UEFA컵에서의 성공은 자국 리그의 랭킹에도 큰 역할을 한다.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는 챔피언스리그와 다르게 UEFA컵은 깜짝 우승이 많이 나올 정도로 우승팀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국제 대회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터키와 러시아 리그는 갈라타사라이와 CSKA 모스크바의 UEFA컵 우승 덕에 유럽 랭킹을 수직 상승시켰다. 유럽 랭킹의 상승은 궁극적으로 리그 내 많은 클럽들이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UEFA컵, 진정한 유럽 축구의 축제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UEFA컵인 만큼 인지도가 높지 않는 클럽들에겐 더 없이 좋은 기회이다. 특히 국제 대회를 관전하지 못한 수많은 팬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다.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팀이 UEFA컵을 치르는 날에는 리그 경기 때와는 달리 더욱 힘찬 응원으로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한다. 또한 국제 경기인 만큼 리그 경기에서 볼 수 없는 자국을 응원 문구도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비록 ´꿈의 향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소외됐던 클럽들이지만, UEFA컵은 그들의 기량을 전 유럽에 보여줄 수 있는 그들만의 행복한 축제이자, 꿈의 가시화를 이뤄내는 발판이 되고 있다.

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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