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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이용' 류현진, 그래도 통증 없다…30일 복귀 전망

김태훈 기자
입력 2014.08.24 17:36
수정 2014.08.24 17:39

마운드 캐치볼에서 하체 동반한 투구로 통증 여부 점검

매팅리 감독 “차질 없다” DL 풀리면 바로 복귀할 듯

류현진은 하체의 힘을 동반한 캐치볼에서도 통증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 복귀가 임박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24일(한국시각)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재활 상태를 봤을 때 예정대로 등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정대로라면 15일로 소급돼 부상자명단(DL)에 오른 류현진은 오는 30일부터 등판이 가능하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말 B.J 업튼과 상대하는 도중 오른쪽 엉덩이 쪽 통증을 호소하다 자진 강판했다. 이후 검진 결과 우측 엉덩이 염좌 판정을 받고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잭 그레인키가 선발등판하는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류현진 복귀가 임박했다. 재활 과정에서 어떤 차질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투구수를 계속 늘려가고 있다. 통증을 느끼지 않는 시점에서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부상자명단에 오른 이후 그라운드에서의 두 차례 캐치볼과 마운드에서의 두 차례 캐치볼로 엉덩이 통증을 점검했다. 그동안 상체로만 볼을 던졌지만 마운드에서는 하체의 힘을 동반하면서 통증 여부를 살폈다.

투구수도 30개 이상으로 늘렸지만 매팅리 감독 말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통증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즌 막바지에나 나올 수도 있다는 일부의 우려와 달리 오는 30일에도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NL 승률 1위를 질주했던 다저스는 류현진이 빠진 이후 다소 주춤했다가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다. 메츠전에서 ‘팔꿈치 부상설’에 휩싸였던 그레인키가 7이닝 9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그나마 한시름 덜은 상태다.

케빈 코레이아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조시 베켓과 류현진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우고 있지만 류현진 만큼의 신뢰를 주기엔 부족하기 때문에 복귀는 빠를수록 반갑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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