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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산업 융·복합 어디까지 왔나?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입력 2014.08.24 11:02 수정 2014.08.24 11:07

‘2014스마트국토엑스포’ 25~27일 코엑스서 개최

국토교통부가 2008년 이후 해마다 개최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2014 스마트국토엑스포’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공간정보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내 공간정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함이 이번 엑스포의 목적이다. 이에 걸맞게 ‘행복을 주는 공간정보, 가치를 더하는 우리국토’를 올해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엑스포 기간 중에는 공간정보 산업의 역량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산업 전시회, 공간정보 분야 고위급 회의, 국제 컨퍼런스, 인재채용관 운영, 창업교육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그 중에서도 다양한 공간정보 관련 산업의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산업전시회는 단연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융·복합한 공간정보 분야 첨단기술을 대중들이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네이버·SKT·KT 등 100여개의 기업 및 단체들이 참여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3D ‘실내 내비게이션’이 시연될 예정이며, 공간정보와 다양한 정보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는 ‘빅데이터 특별관’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커피자판기, 증강현실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글라스 등 다양한 공간정보관련 체험기기 등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엑스포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실내 내비게이션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3차원 실내지도를 통해 자신의 위치와 전시관내 부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경우 찾고자 하는 부스까지의 길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또 빅데이터 특별관에서는 민간분야 다양한 활용사례를 만날 수 있다. 그 중 SKT에서는 공간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상권분석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으로, 창업 준비자들에게 매우 유용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기의 체험도 준비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스마트 커피자판기’는 스마트폰 상에서 본인의 취향에 맞춰 커피, 프림, 설탕의 양을 설정한 후 기계에 태깅(태그)하면 원하는 맛의 커피를 제공한다.

이밖에 증강현실 프로세서가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인 한국엡손의 ‘스마트 글라스’와 입체영상을 통해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포디에이플러스의 ‘킹돔라이더’, 동작인식 센서를 활용한 소방안전교육 기기, 운전면허 시뮬레이터, 무빙라이더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고위급 회의에는 22개국 장·차관이 참석할 예정으로, 올해는 지난해에 합의한 ‘공간정보 인력양성에 관한 선언문’을 바탕으로 한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한다.

아울러 해외 정부대표단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의 기술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참가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즈베키스탄과 공간정보 분야 협력MOU를 체결하는 등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국제컨퍼런스는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공간 빅데이터’를 주제로 주제발표와 수준 높은 논문이 발표된다.

부대행사로는 공간정보 분야 구직자와 기업 간의 면접과 채용이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인재채용관’과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금유치를 위한 투자 유치 교육·멘토링을 실시하는 창업 교육도 실시된다.

이번 인재채용관은 8개의 공간정보기업이 참가해 총 31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구직자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거쳐 엑스포 기간 중 면접이 이뤄진다.

창업 교육에는 AAI(Access America Investments & Fund) 김창석 한국지역대표의 엔젤투자에 대한 소개와 투자유치 전략 강의,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의 창업컨설팅으로 구성돼 예비창업자의 창업을 지원한다.

국토부 박무익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스마트국토엑스포를 통해 국민들이 공간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국내 공간정보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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