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보자기' 내밀자 교황 '로마대지도'를...
입력 2014.08.14 20:13
수정 2014.08.14 20:19
박 대통령은 보자기 선물, 교황은 ‘로마대지도’로 화답

14일 한국을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박근혜 대통령은 각자 준비한 선물을 건네며 덕담을 나눴다.
박근혜 대통령은 화목문(花木紋.꽃·나무 무늬) 자수 보자기 액자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선물했다.
박 대통령이 보자기를 선물로 선택한 것은 보자기가 물건을 싸서 보관·운반하는 용품이기 때문에 모든 인류를 애정으로 감싼다는 교황의 뜻과 서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교황은 박 대통령에게 2000년 대희년(大喜年)을 기념해 만든 로마대지도를 선물했다. 이는 바티칸 도서관에서 교황에게 헌정한 작품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교황은 청와대를 방문한 기념으로 ‘다채로운 전통이 있고 평화를 위해 노력하며 이를 전파하는 이 따뜻한 나라의 환대에 감사합니다’라는 방명록을 작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