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김현주 "김상경과 15년 만에 재회, 연기 호흡 좋아"
입력 2014.08.13 18:36
수정 2014.08.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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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주와 김상경이 15년 만에 재회했다.
김현주는 13일 서울 당산동 그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배우 김상경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오늘 파트너가 없어서 심심하다"며 "사실 김상경 씨와는 10여 년 전에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적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상경은 개인 사정으로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김현주와 김상경은 MBC '마지막 전쟁'(1999)에서 유쾌한 신세대 커플로 출연한 바 있다.
김현주는 "이미 친한 상태라 호흡 면에서는 문제가 없었다"며 "캐릭터도 서로에게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김현주는 이어 "드라마에 코믹한 요소들이 많은데 김상경과 저 모두 코믹 연기에 대한 욕심이 있다"며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김현주는 극 중 차씨 집안 장녀이자 대오그룹 비서실장 차강심을 연기한다. 당당하고 자존심 강한 커리어 우먼 차강심은 회사에선 완벽하지만 회사만 벗어나면 '허당'이다. 14년 전 뼈아픈 실연의 상처 후, 사랑을 믿지 않기로 했지만 까칠한 상사 문태주(김상경)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다.
김상경은 남성우월주의와 능력지상주의에 빠진 대기업 상무 문태주를 연기한다. 문태주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 비정한 독설가이자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 비서 차강심과 상사와 부하직원 이상의 감정을 쌓는다.
김현주는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2013) 이후 약 1년 만의 안방 복귀며, 김상경은 KBS2 '국가가 부른다'(2010) 이후 3년 만의 복귀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아빠 차순봉(유동근)이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불효소송'을 제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직장의 신' '내 사랑 금지옥엽' 등을 연출한 전창근 PD와 '제빵왕 김탁구' '구가의 서' 등을 쓴 강은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배우 유동근 김현주 김상경 서강준 박형식 등이 출연하며 오는 16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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