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퇴폐 마사지 업소 아니다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이 훈련지 무단이탈 후 마사지 업소를 출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남자친구인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국군체육부대)이 군부대 규칙 위반에 이어 마사지 업소 출입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국방부는 6일 김원중 병장을 비롯해 이모 병장, 이모 상병 등이 지난 6월 27일 훈련을 위해 경기도 일산 합숙소에 체류하던 도중, 민간인 코치에게 ‘음료수를 사러간다’고 말한 뒤 숙소에서 이탈, 차를 몰고 나간 뒤 복귀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소속 부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숙소에서 이탈한 이들이 간 곳은 마사지 업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들이 방문한 업소는 퇴폐 마사지 업소가 아닌 태국 전통마사지 업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역 병사가 근무지를 이탈해 운전을 하거나 마사지 업소를 출입하는 것은 모두 국군체육부대 규칙 위반이다.

이 같은 사실은 익명의 제보를 받은 국방부가 조사에 나서 밝혀졌다. 국방부는 해당 병사들과 코치, 부대 간부 등 총 5명을 징계했다.

따라서 김원중을 비롯한 3명은 대표팀과 체육부대(상무) 선수 자격이 박탈될 예정이다. 이들은 남은 복무 기간을 체육특기병이 아닌 일반 병사로 보직이 변경된다. 김원중은 오는 9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