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무단이탈-마사지 업소 출입 ‘덜미’
입력 2014.08.06 17:22
수정 2014.08.08 23:05
돌아오다 교통사고까지 ‘국군체육부대 규칙 위반’
국방부, 선수자격 박탈-보직병 변경 ‘중징계’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이 훈련지 무단이탈 후 마사지 업소를 출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연합뉴스
‘피겨 퀸’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국군체육부대 소속 김원중 병장(30)이 훈련지를 무단 이탈한 뒤 마사지업소를 다녀오다 교통사고까지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국방부는 김 병장을 비롯해 이모 병장, 이모 상병 등이 지난 6월 27일 훈련을 위해 경기도 일산 합숙소에 체류하던 도중, 민간인 코치에게 ‘음료수를 사러간다’고 말한 뒤 숙소에서 이탈, 차를 몰고 나가서 마사지 업소를 들린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돌아오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이를 은폐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마사지 업소는 퇴폐 업소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역 병사가 근무지를 이탈해 운전을 하거나 마사지 업소를 출입하는 것은 모두 국군체육부대 규칙 위반이다.
이 같은 사실은 익명의 제보를 받은 국방부가 조사에 나서 밝혀졌다. 국방부는 해당 병사들과 코치, 부대 간부 등 총 5명을 징계했다.
국방부는 김 병장의 선수 자격을 박탈하고 남은 복무 기간을 일반 보직병으로 변경해 복무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 병장은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머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