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롱' 한반도 살짝 비켜 일본으로?
입력 2014.08.06 16:32
수정 2014.08.06 16:36
9~10일 강원 영동·경상·제주 영향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이 애초 예상 경로를 벗어나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태풍 '할롱'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최대 풍속이 시속 155km, 중심기압이 950hPa인 중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오는 9일 일본 가고시마 서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태풍의 위험 반원에 들지는 않지만,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오는 9일과 10일 사이에는 강원도 영동, 경상도,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12일과 13일에는 전국에 비가 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