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할롱 북상...일본 향하지만 8일쯤 국내 영향
입력 2014.08.05 10:26
수정 2014.08.05 10:29
할롱, 중심기압 940hPa·최대풍속 시속 169km 중형 태풍
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지나가자 11호 태풍 할롱(HALONG)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할롱은 베트남 명소의 이름으로 5일 오전 3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로 북진하고 있다. 할롱은 중심기압이 940hPa, 최대풍속 시속 169km에 달하는 매우 강력한 중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태풍 할롱이 오는 8일 오전3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8일 오후부터는 일본 본토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태풍 할롱 경로가 일본을 향하고 있지만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도 이번 주 금요일에는 제주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남부지방과 동해안 지방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