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무적의 쓰리백?’ 맨유, 레알 마드리드 꺾고 결승행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8.03 09:52
수정 2014.08.03 14:15

루크 영이 2골을 터뜨리며 팀 3-1 승리 이끌어

호날두 후반 막판 투입에도 별다른 성과 없어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오른 맨유. ⓒ 맨유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0만 관중이 보는 앞에서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꺾었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미시간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4’ A조 최종전에서 2골을 터뜨린 애쉴리 영의 활약을 앞세워 3-1 승리했다.

이로써 2승 1무를 기록한 맨유는 A조 1위를 확정, 결승에 진출해 오는 5일 B조 1위 리버풀과 결승전을 치른다.

경기가 열린 미시간 스타디움은 10만 관중을 유치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이다. 실제로 세기의 대결을 보기 위해 미국의 10만 9318명 축구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관중 수는 미국에서 치러진 역대 축구 경기 중 최대 관중이다.

이날 맨유는 웨인 루니와 데니 웰백이 최전방을 책임졌다. 특히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이번에도 에반스-필 존스-마이클 킨으로 구성된 쓰리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선제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맨유는 전반 21분 플레처가 루니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웰백에게 연결, 이를 다시 애쉴리 영에게 흘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의 논스톱 슈팅이 터졌다.

레알 마드리드도 가만있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골을 허용한지 6분 만에 가레스 베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베일이 직접 시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맨유의 파상공세는 지속됐다. 맨유는 전반 37분 영이 추가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5분 가가와 신지의 크로스를 받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무릎 부상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후반 29분 전세를 뒤집기 위해 전격 투입됐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며 친정팀의 승리를 지켜봐야 했다.

전태열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