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일지' 정일우 "조선시대 여심 흔드는 매력남"
입력 2014.07.29 22:33
수정 2014.07.29 22:36
배우 정일우가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에서 치명적인 매력남으로 거듭난다.
29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홀에서는 배우 정일우 고성희 정윤호 서예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BC '해를 품은 달'(2012)과 '일지매'(2009)에 이어 또 한 번 사극에 출연하게 된 정일우는 "귀신부터 조선의 모든 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린을 연기한다"고 배역을 소개했다.
이린은 귀신을 보는 능력이 생겨 야경꾼이 된 후 불량 왕자에서 적통 왕자로 거듭나는 캐릭터다. 매력적인 외모와 남다른 패션 센스를 갖춘 조선 최고의 풍류남으로, 어릴 적 궁을 나와 홀로 외롭게 자란 남다른 상처를 간직했다.
이린은 백두산 소녀 도하(고성희)와 함께 귀신을 퇴치하면서 백성들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서서히 진짜 왕자로 성장해간다.
정일우는 "'야경꾼 일지'는 개인적으로 욕심이 났던 작품"이라며 "인기를 끌었던 '해를 품은 달'과 비교해본 적은 없다. 그만큼 매력적인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사극의 장점에 대해서는 "사극은 '하오체'가 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현대극에서 연기할 때보다 눈빛과 표정 등에 더 신경 쓰게 된다. 한복이 잘 어울린다는 칭찬도 들어서 기분 좋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등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이주환 윤지훈 PD가 공동 연출하고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작가가 집필한다. 오는 8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