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심현섭 "아버지 아웅산 테러사건 때 순직"
입력 2014.07.27 13:09
수정 2014.07.27 14:53
개그맨 심현섭이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를 전했다.
심현섭은 26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해 아버지가 돌아가실 당시 악몽을 꿨다고 밝혔다.
심현섭의 아버지는 고 심상우 의원으로 국회의원 재직 시절, 1983년 미얀마(당시 버마)에서 일어난 아웅산 폭발 테러 사건으로 순직했다.
심현섭은 "일어나보니 아웅산 테러 관련 속보가 나왔고, 화면에서 아버지 이름을 발견했다"며 "어머니가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듣고 그대로 실신했다"고 덧붙였다.
심현섭은 "얼마 전 어머니 방에 들어갔는데 아버지의 유품이 가득했다"며 "어머니가 아버지와의 기억을 간직하고 싶어서 아무것도 버릴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