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여수국가산업단지 착공 40년만에 완료
입력 2014.07.24 10:50
수정 2014.07.24 10:52
7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착공
약 98조원의 생산과 427억 달러의 수출을 담당
여수국가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착공한지 40여년 만에 완공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제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72~1976년)에 따라 개발에 착수한지 40여년만에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23일 여수권관리단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가산업단지 개발의 시작인 여수국가산업단지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1966년 제2정유공장 입지로 여수지역을 발표하면서 태동했다.
1973년부터 에너지 보급을 위한 석유화학단지 개발을 본격 시작했으며 산업단지 개발은 K-wate의 전신인 산업기지개발공사(개발 착수 당시 사명)가 수행했다.
먼저 화학비료의 자급 달성을 위한 제7비단지를 시작으로 석유화학단지, 석유화학 연관단지 등 12개단지를 조성됐다.
이어 올해 확장단지 조성사업을 끝으로 전체 개발사업이 마무리됐다.
여수국가산업단지 총 면적은 50.3㎢로 지난해말 기준 272개사, 1만9000여명이 일하며 연간 약 98조원의 생산과 427억 달러의 수출을 담당하고 있다.
또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최대 규모로 바다를 매립해 산업단지 조성에 성공한 곳으로 국내 연약지반 처리 토목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도 됐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40년에 걸친 대역사에 마침표를 찍은 여수국가산업단지는 균형 있는 국토개발의 모범"이라며 "앞으로 인근 지역과 국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