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홈런 더비 ‘0홈런’ 굴욕 “참가만으로도 영광”
입력 2014.07.15 17:44
수정 2014.07.15 17:46
담장 앞이 한계? 급기야 빗맞은 타구까지
세스페데스, 2년 연속 올스타전 홈런왕 영예
야시엘 푸이그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0홈런 굴욕을 당했다. ⓒ 연합뉴스
야시엘 푸이그(24·LA 다저스)가 ‘0홈런 굴욕’을 당했다.
푸이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겟필드서 열린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에서 내셔널리그 대표로 출전했지만, 단 1개의 홈런도 쏘아 올리지 못한 채 쩔쩔 맸다.
데뷔 이후 첫 홈런 더비인 만큼, 푸이그는 물론 팬들의 기대감도 높았다. 토드 프래지어(28·신시내티)와 트로이 툴로위츠키(30·콜로라도 로키스)에 이어 세 번째 주자로 들어선 푸이그는 세 번째 타격까지 타구를 외야로 날려 보내며 타격감을 조율하는 듯했다.
하지만 번번이 타구가 담장 앞에 떨어졌고, 초초해져 힘이 잔뜩 들어간 푸이그는 계속해서 공을 배트 중심에 맞추지 못해 힘겨워했다. 급기야 빗맞은 타구가 나와 씁쓸한 미소를 짓기도.
하지만 푸이그는 7번째 아웃카운트가 되자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쿨하게 퇴장해 격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홈런 더비 후 푸이그는 엠엘비닷컴(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더 나은 쇼를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홈런 더비에 참가해서 너무 기뻤다. 엄청난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홈런 더비 우승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세스페데스가 차지했다. 세스페데스는 프레이저와의 결승에서 9개를 쏘아 올려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세스페데스는 켄 그리피 주니어(1998·1999)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홈런 더비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