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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신임 지도부들, 김명수-정성근 자진사퇴론 제기

조성완 기자
입력 2014.07.15 11:09
수정 2014.07.15 11:12

김태호 "문제 있으면 자진사퇴" 이인제 "대통령, 국민여론 따를 것"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인제, 김을동, 김태호 최고위원이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7.30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한편 신임 지도부의 첫 공식일정이었던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서청원 최고위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 내에서 논란이 된 김명수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ㆍ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1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두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를 통해서 국민들에게도 객관적으로 판단할 기회를 줬다”며 “사실적 팩트에 근거해서 문제가 있으면 스스로 자진사퇴를 하는 게 가장 좋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많이 고민하시겠지만 결국 거기에 근거해서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금 분위기는 두 분에 대해서 거의 사퇴 쪽으로 여론이 굳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당 차원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 아마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이 더 크게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요즘 좀 많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크게 응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인제 최고위원도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국민여론에 따라 대통령이 최종 결심을 할 것”이라며 “국회의 의견이나 국민의 여론 등을 참고해서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책임을 걸고 임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김명수-정성근 두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내가 전당대회를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정보가 좀 부족하다”면서 “그 부분까지는 현 지도부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을 아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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