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에도 현충원에도 서청원 불참 '벌써부터...?'
입력 2014.07.15 11:15
수정 2014.07.15 11:22
측근 "목 상태 좋지 않아 병원행" 확대 해석 경계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5일 새누리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지도부의 첫 일정이었던 국립서울현충원 방문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서 위원이 전당대회를 치러오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무리를 해 입원을 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이에 대해 서 위원의 한 측근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현재 (서 위원의) 목이 좋지 않다"면서도 "입원을 이미 한 것은 아니고 검진 차 병원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전당대회 때 소리를 높였는데 이제 조금 쉬고 싶지 않으시겠나"라며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있을 대통령과 신임 지도부 오찬에도 참석이 힘드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도부와의 갈등과 같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는 이날 7.30 재보궐선거의 격전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수원벨트를 방문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새롭게 선출된 김무성 대표는 "7.30 재보궐선거에서 경기도에 출마하는 우리 당의 5명 후보를 모두 다 당선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이 곳에 왔다"며 "박근혜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재보궐선거에서 안정적인 과반 의석확보가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물고을 수원에서 박근혜정부의 물꼬를 틀어 보수 혁신의 근원지가 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혁신이 없는 보수는 죽은 보수"라며 "재보궐선거의 승리는 우리 당이 얼마나 진정한 개혁으로 가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인제 최고위원 또한 "경기도에 출마한 5명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한 명도 버릴 수 없는 국가 발전에 요석이 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들"이라면서 "저부터 열심히 나서 모두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