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브랜드 '언더아머' 효성 등에 타고 '급성장'
입력 2014.07.14 11:12
수정 2014.07.14 11:41
매출 2배 성장, 올해 영업 흑자 목표...조현준 사장 지분 36.06% 언더아머 애정 남달라
언더아머 강남점 전경. ⓒ갤럭시아코퍼레이션
특히 언더아머 수입을 전개하는 회사가 효성그룹 자회사인 갤럭시아코퍼레이션(이하 갤럭시아)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2년 국내에 소개된 언더아머는 초기 서울 청담동과 삼성동 코엑스 등에서 2개 매장을 운영하며 보수적인 영업 전략을 펼쳐 왔다.
언더아머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는 프로 스포츠선수 중심으로 꽤 유명한 브랜드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브랜드이다.
트레이닝복뿐 아니라 야구복, 럭비복 등 다양한 스포츠 의류를 선보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아시아 판권은 일본이 가지고 있어 한국서 판매되는 제품은 일본을 통해 들어온다.
언더아머는 지난 2012년 효성그룹 자회사인 갤럭시아가 수입 전개하면서 국내에 본격 소개되기 시작했다. 효성이 의류 수입업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아의 대표이사는 조현준 효성 사장이며 갤럭시아 지분 36.06%를 가지고 있다. 또 조 사장의 처가 쪽인 이희상 동아원그룹 회장의 아들인 건훈씨와 딸 윤혜씨도 각각 8.20%씩 보유하고 있다.
언더아머에 대한 조 사장의 애정은 남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아는 2012년 12월 3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면서 몸집 키우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중 조 사장은 11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을 정도다.
갤럭시아는 신논현역 부근에 언더아머 강남점을 1~2층 규모로 오픈했다. 현재 코엑스점은 철수상태다.
이후 언더아머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언더아머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그 외에도 30여개 야구, 축구 등 스포츠 매장에서도 언더아머를 취급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갤럭시아 매출 역시 급성장했다.
2012년 22억원이던 갤럭시아의 매출액은 지난해 5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또 2012년 9억원의 영업적자를 보던 것에서 지난해에는 4억원으로 적자가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효성과 효성ITX, 효성캐피탈 등에서 수의계약방식으로 거래가 발생한 영향도 있다. 갤럭시아는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갤럭시아 관계자는 "조 사장이 워낙 언더아머를 좋아하고 언더아머에 효성의 원단이 일부 들어가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위해 수입을 하게 됐다"며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