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쟁위행위 돌입
입력 2014.07.11 15:57
수정 2014.07.11 18:59
노조 "임금협상 무성의" 사측 "임금 인상률 커"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쟁위행위에 돌입했다.
11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4~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진행 결과, 조합원 87%가 투표에 참여해 93%의 찬성률로 쟁의 개시를 결정했다.
노조 측은 지난 4월부터 사측에 생활임금 보장, 상여금 400% 지급, 부서별 시급차별 금지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 교섭이 결렬됐으며 이로 인해 쟁의행위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 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률이 27%에 달해 교섭이 중지됐지만 계속해서 교섭을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조합원에게 근무복에 투쟁 리본 등을 부착하고 근무할 것과 쟁의행위 종료 시까지 정시 출퇴근 및 휴식시간의 정확한 사용, 연장근무 거부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오는 17일까지 서울본부, 인·부천본부, 울산·경주본부, 부산본부 등은 지부별로 한 차례 이상 부분파업이 요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