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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겨냥 일 관방장관 "국제평화에 도움 안돼"

김수정 기자
입력 2014.07.07 20:57
수정 2014.07.07 21:05

시진핑 중국 주석의 '7.7사변' 비판에 반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7일 시진핑(習近平)중국 주석이 7일 ‘7·7사변(노구교(盧溝橋) 사건)’ 77주년을 맞아 일본을 비판한 것에 대해 "국제평화에 도움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시진핑(習近平)중국 주석이 7일 ‘7·7사변(노구교(盧溝橋) 사건)’ 77주년을 맞아 일본을 비판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공연히 역사 문제 등을 국제문제화하려는 것은 이 지역의 평화와 협력을 구축하는 데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스가 장관은 또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에 대해 미래지향의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자세야말로 국가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하며 “역사 문제에 관한 중국의 동향에 대해 계속 관심을 두고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시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광장에서 개최된 기념식에 참석해 “누구든 침략 역사를 부정, 왜곡하고 심지어 미화하려 하다면 중국인민과 각국 인민은 결코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본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과거사 반성 없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길을 연 일본에 강경 대응할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향후 중일 갈등이 더욱 경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정 기자 (hoh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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