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리위안 "시진핑 젊었을 적 별그대 도민준 같아"
입력 2014.07.04 10:34
수정 2014.07.04 10:37
조윤선과 창덕궁 돌며 우리 문화에 큰 관심 표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은 지난 3일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과 나선화 문화재청장의 영접을 받으며 창덕궁을 돌아보고 우리 문화에 대해 큰 관심을 표시했다.
특히 펑 여사는 조 수석과의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딸과 함게 시 주석의 젊은 사진을 보며 '별그대' 주인공 도민준과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수석은 중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끄는 우리 드라마 '별그대'를 언급하며 시 주석은 '별', 펑 여사는 '꽃' 글자 모양의 병따개를 쓰라고 권하자 펑 여사는 "나도 별에서 온 그대를 찾으면 좋겠다"고 농담조로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펑 여사는 또 한국 드라마인 '대장금'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이런 드라마들을 통해 양국 젊은이들이 더욱 깊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펑 여사는 인정전 내부를 돌아보며 "과거와 현재의 조화로운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고 "대장금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펑 여사는 조 수석의 "날씨가 다행히 좋은 것도 펑 여사 덕택"이라는 조 수석의 덕담에 "박근혜 대통령 덕분"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