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142857의 비밀, 다른 수와 곱하니 "자리만 바뀐다?"
입력 2014.07.03 11:49
수정 2014.07.03 11:53
1~6 곱하자 숫자 구성 변함없이 배열만 달라져 '신기'
142857, 이 단순한 6자리 숫자에 숨겨진 비밀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신’에서 등장한 신비한 숫자 142857의 비밀을 소개하는 글이 게재됐다.
숫자 142857에는 곱셈과 덧셈이 키워드인 두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일단 숫자 142857에 1~6을 곱하면 숫자 구성이 변하지 않은 채 배열만 바뀐다.
실제로 계산을 해보면 ‘142857×1=142857’, ‘142857×2=285714’, ‘142857×3=428571’, ‘142857×4=571428’, ‘142857×5=714285’, ‘142857×6=857142’로 숫자들의 자리만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숫자 142857에 1부터 6까지 곱해서 나온 값들을 앞 세 자리, 뒷 세 자리 두 부분으로 나눠서 더 해보면 합계가 999로 통일된다.
일례를 들면 142857에 2를 곱해서 나온 285714를 두 부분으로 나눠 더하면 999(285+714)가 나오며 나머지도 마찬가지다.
한편, 수학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숫자 142857은 소설 ‘신’에서 주인공 미카엘 팽송이 사는 빌라의 건물 호수로 사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