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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보좌관 출신 이수봉, 김포 보궐선거 출마

김지영 기자
입력 2014.06.30 10:21 수정 2014.06.30 10:25

"새로운 시대정신, 정치패러다임, 인물로 교체만이 신뢰받는 공당"

이수봉 전 안철수 의원 보좌관이 30일 김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중학교 동창이자 최근까지 안 대표의 의원실에서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했던 이 전 보좌관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7월 30일 김포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새 시대 정신에 걸맞는 새로운 정치인으로 당당히 나서고자 결심했다”고 밝혔다.

먼저 이 전 보좌관은 “나는 ‘안철수 현상’으로 거듭 태어난 사람”이라며 “안철수 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안철수 현상의 중심에 섰었으며, 그 후 통합정당인 새정치연합의 전국직능위원회 수석부의장직을 맡아 안철수 현상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노력해 온 사람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 새정치연합은 진정한 제1 야당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다”며 “안철수 현상과 통합의 시너지를 살리지 못한 결과로 6.4 지방선거에서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우리 새정치연합은 깊은 성찰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보좌관은 “새로운 시대정신으로의 교체,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으로의 교체, 새로운 인물로의 교체만이 새정치연합을 신뢰받는 공당으로, 당당한 수권정당으로서 거듭나게 할 것”이라며 “나아가 이번 7.30 재보선에서 승리를 확실하게 담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만약 새정치연합이 이런 시대정신을 외면하고 정치공학적인 계산으로 중진 차출론을 운운하며 구태의 인물들을 살려내기 위한 구태공천을 재현한다면 새정치연합의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라며 ”나 이수봉은 막힌 정치의 활로를 여는 교체 선수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보좌관은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사회, 청년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 어르신들이 노후걱정 없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 이수봉은 온몸을 바치고 싶다”며 “그 출발점에 내가 설 수 있도록 함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안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금 대변인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부터 안 대표의 입 역할을 자처해온 인물로, 송호창 새정치연합 의원과 더불어 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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