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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3전 전승 16강…메시 4골 ‘득점 1위’

이혜진 기자
입력 2014.06.26 08:29
수정 2014.06.26 08:32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경기서 3-2 승리

메시 2골 추가..네이마르와 어깨 나란히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3-2로 꺾었다. ⓒ 연합뉴스

승리한 아르헨티나와 패배한 나이지리아가 동시에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3승·승점9)와 나이지리아(1승1무1패·승점4)는 나란히 조 1·2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1·2차전에서 각각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와 이란을 꺾으면서 2승을 거둬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 이날 승리로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불과 1분 만에 아메드 무사가 역습 상황에서 과감하게 감아찬 볼이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면서 다시 힘의 균형을 유지했다.

전반 초반부터 나란히 1골씩 넣으며 서로의 공격력을 확인한 양 팀은 잠시 조심스런 탐색전을 펼쳤지만, 전반 중반 이후 아르헨티나가 폭풍 같은 공세를 퍼부으며 경기를 다시 주도하기 시작했다.

전반이 끝나기 전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킨 것은 역시 메시였다. 첫 번째 프리킥을 실패한 메시는 두 번째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길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던 볼은 엔예아마 골키퍼가 미처 손 쓸 새도 없이 골대 구석을 향해 날아 들어갔다.

이골로 메시는 3경기 4골을 기록하며 네이마르와 함께 개인 득점 선두에 올랐다.

아르헨티나가 2-1로 앞서가던 후반 2분 무사가 두 번째 동점골을 터뜨리며 다시금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지만, 곧이어 후반 5분 아르헨티나 로호의 결승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골문을 향해 달려들던 로호의 무릎을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로호의 골이 승부를 결정지었고 아르헨티나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나이지리아는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같은 시각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패한 이란(1무2패)을 제치고 16강 진출의 막차를 탔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다음달 1일 E조 1위 프랑스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다음달 2일 E조 2위로 16강에 오른 스위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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