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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벨기에전 주심 확정…호주 출신 ‘온건파’ 윌리엄스

이혜진 기자
입력 2014.06.25 09:28
수정 2014.06.25 09:30

에콰도르-온두라스전서 5장 옐로카드

2012, 2013년 두차례 한국과의 인연

한국-벨기에전 주심으로 호주 출신 벤자민 윌리엄스가 배정됐다.ⓒ 연합뉴스

한국이 27일 벨기에전에서 아시아 출신의 비교적 온건한 주심을 만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리는 H조 조별리그 한국과 벨기에의 최종전에 호주 출신 벤자민 윌리엄스 주심을 배정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같은 호주 출신인 매튜 크림과 하칸 아나즈가 각각 제1부심과 제2부심에 배정됐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아시아권 주심을 만나게 됐다. 지난 1·2차전에서는 심판진 가운데 가장 엄격한 아르헨티나 출신 네스토르 피타나, 콜롬비아 윌마르 롤단과 경기를 함께 했다.

윌리엄스 주심은 2005년부터 이번 월드컵까지 총 159경기에서 658번의 경고를 선언해 경기당 평균 경고 4.13장을 기록했다. 미국 스포츠 웹진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주심들의 경기당 평균 경고는 5장이다.

윌리엄스 주심은 이번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 에콰도르와 온두라스 경기에서 5장의 옐로카드를 꺼냈다.

그는 당시 가봉의 앙리 은동에 2번의 옐로카드를 연달아 꺼내들며 퇴장시키는 등 무모한 파울에는 가차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윌리엄스 주심과 한국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이란을 상대로 한 8강전에서 주심을 맡았다. 또 지난 2012년에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울산 현대와 알 아흘리의 경기에서 주심을 봤었다.

한편, 같은 시간 쿠리치바에서 열릴 H조 조별리그 최종전 알제리와 러시아의 경기의 주심은 터키 국적의 퀴네트 카키르가 맡았다.

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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