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걸스 11월 내한공연…오랜 기다림, 전설 속 ‘아바’ 부른다
입력 2014.09.21 10:21
수정 2014.11.06 11:54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송년 콘서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헌정밴드, 아바걸스(Abbagirls)가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허리케인 INC는 “스웨덴 출신 팝그룹 아바(ABBA)의 트리뷰트 밴드인 영국의 아바걸스(Abbagirls)가 오는 11월 24일 제주아트센터(오후 4시·7시 30분, 카라미디어 02-540-2224), 23일 군산예술의전당, 29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라엘ent 1600-6793)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영화 맘마미아 OST 콘서트’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올 5월과 9월 두 차례 내한공연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 것. 허리케인 INC는 “앞선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등 팬들의 반응이 뜨거워 앙코르 공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공연 성사 배경을 설명했다.
아바걸스의 내한공연은 아바의 데뷔 40주년을 맞아 펼쳐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바는 멤버들의 이혼으로 1982년 해체됐지만, 그들의 음악은 여전히 전 세계 팬들의 가슴을 흔들고 있다.
아바는 국내에서 4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신화를 일궈낸 영화 ‘맘마미아!’와 17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동명 뮤지컬로 더욱 친숙해졌다. 특히 영화 OST 음반은 전 세계에서 무려 3억 80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할 정도로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아바걸스는 킴 그레암(Kim Graham·프리다), 조지 바렛(Georgi Barrett·아그네사 역), 마크 도슨(Mark Dawson·비욘 역), 랄프 레이슨(Ralph Raison·베니 역) 등 4명이 모여 1995년 결성한 혼성 4인조 그룹이다.
지난 20년간 20여 개국에서 4000여회의 공연을 가진 아바걸스는 트리뷰트 밴드 최초로 라스베가스 공연을 성사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의 공연을 본 관객들은 하나 같이 “아바와 가장 흡사한 보컬”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내한공연은 단 한 차례도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채 해체된 아바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는 점에서 팬들을 설레게 한다.
아바걸스는 이번 공연에서 ‘맘마미아’ ‘허니허니’ ‘댄싱 퀸’ ‘아이 해브 어 드림’ ‘땡큐 포 더 뮤직’ 등 25곡의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링링’은 아바걸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라이브로 연주하는 곡이어서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허리케인 INC는 ‘노트르담 드 파리, 비긴어게인, 원스 갈라콘서트’를 오는 12월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과 부산 등에서 백화점, 기업 VIP 고객 초청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노트르 담 드 파리’ (Notre Dame de Paris) 배우 중 가장 많은 팬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로랑 방(Laurent Ban)과 끼아라디바리(Chiara Di Bari), 그리고 기타리스트 겸 보컬 소렐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문의 02-701-7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