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측, ‘여론 조작’ 제기에 “민심 못막아”
입력 2014.06.22 17:28
수정 2014.06.22 18:10
“여론조사 조작? 도도한 민심 막을 수 없어…김 후보 신경질적 반응”

새누리당 대표 경선에 나선 서청원 후보가 김무성 후보 캠프 측이 제기한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김 후보 측의 ‘조작의혹’은 자신감 부족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청원 후보 캠프는 22일 김 후보 측에서 제기한 여론조사 의혹과 관련 해명 입장을 통해 “여론조사 조작 의혹제기로 도도한 민심을 막을 순 없다”면서 “해당 후보(김무성 후보) 캠프가 왜 이렇게 과하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지 알 수 없다. 전당대회를 이전투구로 만들면서까지 얻으려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서 후보 캠프 측은 “특정 여론 조사 내용을 떠나 전체적인 여론조사 추이는 누가봐도 알수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여론의 변화를 ‘조작의혹’으로 일거에 숨기고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것은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후보 캠프 측은 “하나의 여론조사로 대표경선의 판도가 바뀌는 듯 흥분하는 것은 해당캠프가 당원, 국민들의 정치적 소양을 과소평가 하는 것”이라면서 “또 자신감 부족의 표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1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모노리서치는 전국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차기 새누리당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서 후보가 김 후보를 5.6% 앞섰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에 김무성 후보 측은 해당 여론 조사가 조작 의혹이 있다며 20일과 22일 이틀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김 후보 캠프 측은 “(여론자료 배포한 것이) 모노리서치인지 서청원 캠프인지 진실 여부를 밝혀달라”면서 “이를 보도한 인터넷 매체는 서 후보 캠프서 받았다고 한다. 서청원 캠프는 모노리서치에서 받은 것이 확실하다고 한다”며 사실 확인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