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입력 2014.06.22 15:51
수정 2014.06.22 15:54
석굴암·불국사 포함해 모두 11건 세계유산 보유
경기 광주시에 있는 남한산성(사적 제57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석굴암·불국사를 포함해 모두 11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남한산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남한산성은 특정기간과 문화권 내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와 역사적 발달 단계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세계유산으로 자격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네스코는 구체적으로 남한산성이 17세기 초 비상시 임시 수도로서 일본과 중국의 산성 건축 기술을 반영하고 서양식 무기 도입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군사 방어 기술을 종합적으로 집대성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있는 남한산성은 조선 시대 인조(1624년) 때 축조된 산성으로 국가사적 제57호다. 성내에는 수어장대, 숭렬전, 청량당, 침괘정, 연무관, 망월사지, 개원사지, 지수당, 현절사, 장경사 등이 있다.